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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트럼프
    대선토론을 앞두고 있는 해리스, 트럼프

     

    미국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은 2024년 9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으며, 경제, 이민, 생식권, 범죄, 외교 정책 등 다양한 이슈들이 다뤄졌습니다. 이 토론은 초접전 상황에서 부동층을 공략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대선토론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부터 11시반까지 진행됩니다.

     

    2016년 5% 차이가 났지만 트럼프가 승리

    2020년 10% 차이가 났지만 경합주들은 차이가 1% 안되는 박빙으로 두 후보 모두 미국 역사상 최다득표신기록

    2024년 8월에는 2% 차이밖에 안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토론은 더더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대선토론 실시간 바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Y7_b99eYHQ

     

    경제 문제는 이번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청정에너지 확대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늘려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자와 자신의 이익만을 챙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민 문제도 이번 토론의 주요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 장벽 완성 및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강력히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이 국경 강화 법안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합법적 이민을 장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불법 이민 문제에 있어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수세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생식권을 주요 공략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낙태와 체외 인공수정(IVF) 문제를 여성의 자유와 선택의 문제로 접근하며, 공화당이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 낙태권 폐기를 지지하는 대법관을 임명한 것을 자랑했으나, 최근에는 온건한 입장으로 선회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외교 정책에서도 두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안보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을 외면하고 독재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답게 논리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붙이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논의의 초점을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에 맞추고, 때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도 서슴지 않으며 토론을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가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토론은 두 후보의 대선 캠페인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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